본문 바로가기

네코케어118

위기 네코케어의 위기랄까 마음이 무겁다. 지난 주말 셋째의 사체가 발견되었다. 침착하게 셋째임을 확인하고 수습하였다. 일주일째 보이지않아 걱정하고 있었는데 이런 일이 생길줄이야 꿈에도 몰랐다. 집에 와서는 그동안의 모습들이 떠올라 많이 울었다. 그런데 또 다른 녀석이 보이지 않는다. 종전에는 며칠 안 보이더라도 걱정하지 않았는데 셋째 일로 충격이 크기에 불안하다. 마음이 무겁고 무섭다. 2018. 1. 18.
그간의 이야기들 그동안의 이야기를 다 쓰자니 너무 많다. 지금도 꾸준히 보는 녀석과 그렇지 못한 녀석, 그리고 뉴페이스 이렇게 세 분류. 둘째 셋째, 종점 냥이 넷은 계속 케어되고있다. 깜순이, 종점 티엔알 냥이는 보지 못하고 있다. 이개월에서 삼개월 정도 냥이의 출현 그리고 가끔씩 보게되는 뉴페이스들 하아 많고도 많은 일들이 있었지. 이제 하나둘... 2018. 1. 9.
큰일났다 지난 일요일 아침에 나가보니 깜순이만 있었다. 새끼들은 어디로 간 거지?! 다른 곳으로 옮긴 줄로만 생각했다. 그런데 그날 밤부터 새끼들이 있던 주위를 맴돌며 울어대기 시작했다. 아뿔싸. 잃어버렸구나... ㅜㅜ 다음날 비가 엄청 쏟아지는 와중에도 동네 곳곳을 찾아다녔다. 아무 소리도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날 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니? 며칠이 지나도 계속 울어대던 너를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한 달 넘게 애지중지 해오던 아이들이 한순간에 사라졌으니 오죽이나 애달플까... 이리저리 다 궁리를 해보아도 미스터리로 남았다. 아직까지 어미는 새끼들을 찾고 있고 새끼들은 아무런 소식이 없다. '아가들아 부디 어디 가서 잘 살고 있으면 좋겠다' - 둘째를 일주일 만에 만났다. 비가 그치니 모습을 드러낸다... 2017. 7. 14.
깜순 ​​ 출산 한 달 반쯤 지났을까 꾸준히 밥먹으러 오다가 어느날 새끼들을 데리고 왔다. 삼색, 고등어, 회색 양말 유무 각 1마리씩 총 네마리. 밥 위에 닭가슴살을 얹어주면 자기가 한번 먹고 그 다음 큰 덩이를 물고 새끼들한테 가서 부른다. 그럼 숨어있던 애들은 엄마 소리를 듣고 나와서 서로 먹겠다고 난리. 깜순이 드디어 성공이구나. 잘 키우고 있구나. 훌륭하다. 깜순이 덕분에 요즘 어린 녀석들 보는 재미에 빠졌다. 며칠사이 좀 더 큰 것 같기도하다. 엄마사랑 듬뿍받고 건강하게 자라렴. 와줘서 고마워. 2017.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