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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코케어

큰일났다

by 쵸쿄쏭 2017. 7. 14.

지난 일요일

아침에 나가보니 깜순이만 있었다.

새끼들은 어디로 간 거지?!

다른 곳으로 옮긴 줄로만 생각했다.

그런데 그날 밤부터 새끼들이 있던 주위를 맴돌며 울어대기 시작했다.

아뿔싸.

잃어버렸구나... ㅜㅜ

다음날 비가 엄청 쏟아지는 와중에도 동네 곳곳을 찾아다녔다.

아무 소리도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날 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니?

며칠이 지나도 계속 울어대던 너를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한 달 넘게 애지중지 해오던 아이들이 한순간에 사라졌으니 오죽이나 애달플까...

이리저리 다 궁리를 해보아도 미스터리로 남았다.

아직까지 어미는 새끼들을 찾고 있고

새끼들은 아무런 소식이 없다.

'아가들아 부디 어디 가서 잘 살고 있으면 좋겠다'


-

둘째를 일주일 만에 만났다.

비가 그치니 모습을 드러낸다.

다행히도 깜순이와 둘째는 친한(?) 편이다.

둘이 거의 하루 종일 같이 뒹굴고 있다 ㅎㅎ

앞으로도 친구처럼 잘 지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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