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은 이름이 있다.
그 중 '깜순이'
깜순이는 우리집에서 좀 떨어진 골목에서 어떤 할머니가 밥을 주던 아인데,
내가 처음 봤을때 아깽이들과 같이 있었다.
대문아래 뺴꼼 보이던 눈이 아직도 또렷하다.
첫 출산이라 아깽이들을 제대로 보살피지 못한 듯 하다ㅠ
그러던 어느날 우리집에 밥을 먹으러 왔다.
언제부터 다녀갔는지는 모르겠으나 만나면 엄청 말이 많고 맛있는 밥을 자꾸 달라고 한다.ㅎㅎ
깜순이는 임신을 한 것 같다.
배가 점점 불러오는게 보인다.
곧 추워지는데 걱정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