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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이야기17

로이와의 재회 7월 17일- 그동안 사정이 생겨 로이가 다른 집에 있었어요. 거기서도 몇차례 입양처를 알아봤지만 소용없었어요. 피부는 더욱 더 보송해져서 언제 곰팡이 피부염이었는지 모르겠어요. 콧등도 곧 보송해질거라 믿어요. 그동안 로이가 많이 컸어요. 맨 처음엔 가림막을 해놓아도 그 조그만 구멍으로 머리를 들이밀어 빠져나오더니 이제는 안되나봐요ㅎㅎ제법 청소년 티가 나려고해요. 그동안 로이에게 너무 미안했는데 우리집에 있는 동안 건강히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로이야 이모가 얼른 좋은 가족 찾아줄게’​​​​​​​​​​ 2018. 7. 17.
사랑스러운 로이 7월 10일- 사정이 생겨 로이가 잠시 다른 곳에 있어요. 다행히도 성묘와 따뜻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엄마 품에 안겨서 잠든 것처럼 너무 편안해보여요. 이렇게 예쁘게 사랑받으며 지내야하는데 그동안 그러지 못해서 미안해요. 잠든 모습을 제대로 보지 못했어요. 미안해 로이야. ​​​ 2018. 7. 10.
신나요 7월 7일- 파란 하늘에 구름 둥실 날씨가 참 좋아요. 오늘도 옥상에 올라가서 소독하고 햇볕쬐고 왔어요. 하루하루 좋아지는 모습이 보여요. 코 주변이 많이 깨끗해졌어요. 아직은 분홍살이 듬성듬성이지만 곧 보송해질 거라는 희망이 보여요. ​​​​​​​​ ‘오늘은 간만에 거실로 나와서 범이 누나 캣타워에 올라탔어요. 미끄럼틀을 타고 꼭대기까지 올라갔는데 정말 껌이었어요’ 로이 왈 2018. 7. 7.
무럭무럭 ​​​​​​ 7월 6일- 오늘로 구조된 지 딱 한 달이 되었어요. 오늘 밥 먹는 모습을 보니 몸 길이도 길어지고 제법 많이 컸어요. 장난감만 있으면 혼자서도 잘 놀고 잠도 잘 자요. 코에 있던 딱쟁이들이 다 떨어지고 보송보송 해지고 있어요. 아직 목 뒤는 각질이 남아있지만 잘 먹고 잘 놀고 잘 싸고 잘 자는 덕에 회복력이 빠른 듯 해요. 오늘 오랜만에 샤오링 형아를 봤는데 엄청 반가워했어요. ㅎㅎ 2018.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