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로시마-오노미치(尾道)

히로시마 2박 3일. 가장 일반적인 여행코스인 미야지마와 오노미치.
아침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고 버스시간표를 잘못 본 탓에 일정이 꼬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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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버스 센터에서 오노미치까지는 1시간40분 정도 걸린다. 그런데 난 주말 시간표를 착각하여 느닷없이 그만큼 시간이 붕 떠버렸다. 배차 간격도 딱 그만큼. 하아. 역시 오프라인에서 확인해야돼...온라인에서 주말 평일 구분을 생각 못했다ㅠ혹시 누군가 오노미치를 간다면 왕복 시간표를 꼭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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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저쨌거나 기다리는 시간은 스타벅스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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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미치에 도착하면 저저저 로프웨이를 타거나걸어서 위로 올라가면 된다.로프웨이로 3분 정도 걸린다. 보통은 편도로 끊어서 타고 올라가고 빙 돌아서 내려온다고 한다. 나 또한 그리하였고 문학의길과 천광사, 고양이계단 등을 보면서 다시 아래로 내려왔다.​

정상에 올라가면 요런거 있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마치 어서 찍어줘 라고 말하듯이 포즈를 취하고 있던 턱시도냥이. 어쩜 그렇게 경계심도 없이 얌전한거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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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지 않았다면 '고양이 계단' 이라는 곳에 야옹이가 있지 않았을까 싶다.
오노미치는 비가 와서 별로가 아니라 특별히 재미가 없었다. 어제 모든 기운을 쏟아내버렸을까.
참 봄에 오면 더 좋을 것 같다. 단풍도 좋지만 역시 핑크빛 벚꽃은 설렘의 대상이니...(주관적)​

연이틀 오코노미야키를 먹었다. 오사카보다 히로시마쪽이 더 내 스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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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지않은가. 초록색 트리가 예쁘다. 나무에 주렁주렁한 것 보다 훨씬 예쁘다.

아침 5시 반에 일어나서 움직였더니 오늘 오전 일은 며칠 전 같으다. 맙소사!

つづ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