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 그동안 사정이 생겨 로이가 다른 집에 있었어요. 거기서도 몇차례 입양처를 알아봤지만 소용없었어요. 피부는 더욱 더 보송해져서 언제 곰팡이 피부염이었는지 모르겠어요. 콧등도 곧 보송해질거라 믿어요. 그동안 로이가 많이 컸어요. 맨 처음엔 가림막을 해놓아도 그 조그만 구멍으로 머리를 들이밀어 빠져나오더니 이제는 안되나봐요ㅎㅎ제법 청소년 티가 나려고해요. 그동안 로이에게 너무 미안했는데 우리집에 있는 동안 건강히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로이야 이모가 얼른 좋은 가족 찾아줄게’